2012년 7월 29일 일요일
번역가 되기 - 2
자 지난 번에 이어 2번째 칼럼이다. 지난 시간의 끝에 이런 말을 했다.
"의도를 명확히 한다."
이것이 대체 무슨 말이냐..?
자, 다음을 살펴보자.
어떤 사람에게 왜 번역가가 되고 싶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가 하는 말,
"글쎄요, 저는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아해요.
보람도 있고, 좋은 일이잖아요?"
아주 훌륭한 생각이다. 만일 취미삼아서 번역을 할 생각이라면, 그 정도로도
훌륭하다. 하지만 전문 번역가가 되려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문 번역가란 번역을 통해서 수입을 올리는 사람"
을 말한다.
그리고 수입을 올리려면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우선 번역가가 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부터 좀더 알아야 한다.
그리고 또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그런 뒤에 다음과 같이 해보자.
의도 명확히 하기
본인이 번역가가 되어서 얻으려고 하는 것을 기록한다. 한 문장으로 써보자. 가령,
"월수입 500만원과 자유로운 근무시간, 여가활용이 가능한 번역가가 4년 안에 되겠다."
혹은
"월수입 300만원과 좋아하는 글을 번역할 수 있고, 인정을 받는 번역가가 3년 안에 되겠다."
와 같이 적는다.
단, 적을 때는 본인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적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의심에
쌓이게 되고 결국은 일이 되지 않는다. 물론 불가능이란 없다. 그러나 문제는 본인의
믿음이다. 본인이 가능하다고 믿지 않는 것을 적는다고 되지는 않는다. 믿어야 한다.
축하한다! 이것으로 당신은 첫 번째 계단을 올라섰다.
참고로 말해두자면, 이 과정은 전문가적인 '기술'보다는 방법론이므로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은 '누구나' 할 수는 있어도 '아무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님을 먼저 말하고 싶다. 그러나 당신이 여기까지 읽었다면, 그것으로서
이미 당신은 <전문 번역가>가 되겠다는 의지를 증명한 셈이다. 이제 시작이다!
출처: http://cafe.naver.com/trans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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