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9일 일요일
번역가 되기 - 1
지금부터 번역가, 그것도 대강 먹고 사는 번역가가 아니라 돈도 벌고, 여가도 즐기고,
자유로운 생활도 하고, 인정받는 번역가가 되는 비결을 하나씩, 계단 별로 알려주겠다.
그러나 들어가기 전에, 우선 먼저 해야 할 기초작업이 있다. 기초는 어떤 일에서든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대해서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번역가란 어떤 사람?
무엇보다 번역가가 되려면 번역가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당연히 <번역>이라는 단어부터 다시 정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번역이란?
"번역이란 다른 언어로 기록된 글을 우리말로 바꿔주는 과정"을 말한다.
이때 중요한 부분은 바로 "우리말"로 바꿔준다는 데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혹은 다른 외국어)
능력을 갖고 번역을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외국어에 대한 지식은 기본이고, 거기에
우리말에 대한 능력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번역"을 할 수 없다. "해석"은 될지언정 번역은 안 된다.
우리나라 번역 문학의 대가인 <안정효> 선생이 한 말씀을 인용해보자.
[번역이란 영어 공부가 아니다.
번역이란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이른바 '해석'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번역은 영문학도 아니다.
...
우리는 주변에서 "나는 영어를 잘 하니까 번역을 직업으로 삼겠다"고 말하거나 생각하는 사람을
자주 만난다. 그것은 우리말을 잘 하니까 모든 한국인이 소설을 써서 인기작가가 되겠다고 나서는 격이다."]
- 번역의 공격과 수비(안정효 지음)
말인 즉, 아무나 번역을 할 수도, 또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번역가가 되는가?
우선은 "영어실력"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거기에 "문학적인 소양"도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 왜 번역가인가?
번역을 왜 하고 싶은가?
그런 생각이 든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답해보자. 그리고 한 번 기록해 보자.
이렇게 얘기하면 꼭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은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다음의 정보를 들려주려고 한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한 연구에 의하면 자신의 소망을 그저 적어보기만 하고 그 목록을 없애는 사람들이 나중에 자신이 적었던 내용의 80%가 실현되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 영혼의 마케팅(조 비탤리)
자, 이유를 적어보았다면 한 번 읽어보아라. 어떤 내용인가? 어떤 내용이든 좋다. 누구나 똑같은
이유로 번역가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정말로 번역가가 돼서 돈을 벌고 싶다면, 한 번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의도를 명확히 하는 일"
출처: http://cafe.naver.com/trans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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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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