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회에는 그 사회에 통용되고 적용되는 규범이 있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언어가 중심 활동인 번역에 무슨 규범이 있느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번역에도 엄연히 번역 규범이 존재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번역 학자들이 번역 규범에 대해 논의하고 정의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현실에 가까운 규범은 투리의 ‘번역 규범’이며 이 규범은 번역을 의뢰하는 발주자나 번역회사, 번역사 모두가 따라야 할 가장 이상적인 규범이라고 할 수 있다.
투리의 규범에 따르면 번역사는 원문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언어 능력을 보유하고 모국어 수준의 번역물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번역하고자 하는 언어의 국가에서 잠시 거주했다거나 어학연수를 받은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그 나라에서 교육 활동을 받고 사회에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언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한글-영어 번역을 투리의 규범에 비추어 본다면 한→영 번역은 영어권 국가의 교포가, 영→한 번역은 영어를 잘하는 한국인이 해야 자연스러운 번역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물론 국내파 번역사도 자연스러운 고품질의 번역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비율이 매우 적다는 점과 실제 번역 결과물의 품질을 감안할 때 투리의 규범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이 영문 텍스트를 생산하는 것만큼 더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 번역업계의 경우 영→한 번역에 대한 규범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지만 한→영번역사의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국내파라는 점을 볼때 한→영 번역에 대한 규범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규범이 무너지면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듯이 번역에서도 규범이 무너지면 품질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번역사뿐 아니라 번역을 의뢰하는 발주자 등 번역 프로세스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번역 규범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 김정연은 누구전문 게임 번역업체 브릿지번역의 대표이사. 국내 최초로 게임 번역을 주제로 학술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
출처: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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